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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버블
    경제에 대해/경제에 대해 2018. 11. 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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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버블 - 빨리 팔수록 손실이 줄어든다

     

    2009년 부동산 버블이 비이성적으로 팽창하던 시기에 일반인들에게 그 위험서응 알리던 곳은 몇 없었습니다. 2010년 버블 붕괴의 징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뒤늦은 경고성을 발했습니다. 

     

    워렌 버핏의 투자원칙을 상기해 봅시다.

    "주식이 되었건 양말이 되었건 나는 가격이 가치보다 휠씬 낮을 때 매수한다"

     

    가격이 너무 올라 가치를 휠씬 상회할 때는 망설임 없이 팔았던 것이 워렌 버핏을 세계 두번째 부자로 만들어준 투자비법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결론이 명확한데도 망설이는 때가 많습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행동이 따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아마도 버블 시기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쪽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달콤한 소리에 귀가 쏠리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그 목소리들의 주인공들이 눈만 뜨면 접하는 언론들입니다. 그들뿐만 아니라 정부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한국 부동산 절대 버블 아니다"고 큰 소리로 말하고 있다면 더욱 그러하죠. 부동산 업계 종사자들도 그럴듯한 말솜씨를 아낌없이 뽐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일반인들이 접하는 방송과 언론이 모두 이들의 목소리만 내보내고 있다면 문제가 더 큽니다. 


    2009년 초의 강한 반등의 기억도 매도결정을 망설이게 하였습니다.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의 한파가 몰아쳤을 때 급락했던 아파트가격이 불과 몇 달만에 다시 치솟았던 경험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혹시 팔고 나서 다시 오르면 어쩌지 하는 미련이 행동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버블 붕괴가 이미 시작된 것을 눈앞에서 보면서도 행동이 따르지 않는 것이 대다수 사람들의 심리상태일 것입니다. 


    그리고 버블이라는 것을 알고도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것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시중에 넘치도록 풀린 돈 즉 유동성이었습니다. 


    철석같이 믿고 있던 대출이 줄어들고 있다면 생각해봐야 합니다. 


    정부와 보수언론의 억지주장처럼, 그리고 부동산업계 종사자들의 감언이설처럼 2009년 초와 같은 급반등이 다시 오려면, 사람들이 다시 은행으로 몰려가서 대출을 받아 아파트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할까요? 그렇지 않다면 버블 붕괴가 갈 길은 뻔합니다. 



    대출이 증가하는 중에 서브프라임 버블 붕괴 시작


    버블 붕괴가 시작되어 자산 가격이 하락을 시작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속도가 붙는 것이 모든 버블 붕괴가 반드시 거치는 필수 과정입니다. 버블 붕괴 초기에 버블의 논리를 벗어나지 못해 망설이던 사람들이 현실을 받아등리고 하나 둘 매도에 가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더 무서운 것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강제로 매도해야 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때가 되면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고 본격적인 버블 붕괴 국면에 접어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알아야 할 것은 버블 붕괴 초기국면에서는 경매가 부동산 가격 하락에 큰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버블 붕괴가 본격화되면 이후 그것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동성의 힘으로 오른 가격은 그 힘이 약해지면 제자지를 찾아가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항상 바로 지금은 행동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냉철한 머리로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단호하게 행동해야만 손실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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